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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이명박 4대강 고발

박지혜 기자
2025-07-17 0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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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이명박 4대강 고발 (사진: 엣나인필름)

8월 6일 개봉하는 영화 ‘추적’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추적’은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킨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극,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7년에 걸쳐 축적된 그와 공범자들의 거짓말을 스크린에 전격 공개하는 고발 르포르타주다.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오랜 추적 끝에 완성한 기록으로 거짓의 실체를 집요하게 드러낸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의 영화제작사업부 뉴스타파필름은 뉴스타파의 장기 탐사보도물을 포함해, 세상에 이로운 변화를 불러올 주제를 집중 탐구해 왔다. 뉴스타파필름은 2016년 첫 작품 ‘자백’을 통해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고발하며 14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7년 ‘공범자들’로 정부의 언론 장악 실태를 폭로해 26만 관객을 기록하며 정치 르포르타주 장르의 대중성을 증명했다. 

2025년 상반기에 개봉한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은 서울중앙지검의 뉴스타파 압수수색과 강제수사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텀블벅 펀딩 목표액의 308% 초과 달성, 6만 4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2025년 독립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해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는 전례를 세웠다.

영화 ‘추적’은 4대강 사업으로 감춰진 대운하의 실체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생명의 강을 죽음의 강으로 바꿔놓은 거짓과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따라간다. 4대강에 설치된 16개의 ‘보’, 썩어가는 강, 그리고 국민 건강까지 위협하는 녹조를 통해 관객들은 ‘다음 세대에게 어떤 강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또한 르포르타주의 생생한 현장감과 저널리즘의 집요함으로 대한민국 환경 정책의 본질을 직시하게 만든다. 영화 ‘추적’은 ‘자백’과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 진실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장으로,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실을 향한 추적을 멈추지 않는 뉴스타파필름의 두 번째 르포르타주 영화 ‘추적’은 8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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