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작사 제이앤씨필름이 중국 기업 및 기관과 손을 잡고 영화 '블라인드 러너(감독 전주현)'의 공동 제작을 확정했다. 영화 촬영 관련 쟁쟁한 파트너십을 구성함에 따라 스토리 및 촬영 기술 완성도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하얼빈TV를 비롯한 중국의 언론사들이 일제히 현장을 취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특히 이번 한중 영화 공동제작 소식이 50여 개 중국 주요 언론 매체에 일제히 보도되며 이슈를 모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겨울 스포츠 메카로 알려진 하얼빈의 지역적 가치와 한국의 선진적 영화 제작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한중 문화산업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블라인드 러너’는 알파인스키 유망주 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를 겪은 후 라이벌이자 친구의 가이드를 받으며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 스토리를 통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는 하얼빈의 설경과 빙등제(얼음축제), 강원도의 스키장 등의 현장을 배경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극 중 주요 경기 장면은 현지 국제 규격의 스키 슬로프에서 촬영된다. 이를 통해 겨울 도시 하얼빈과 강원도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스크린에 생생히 담아낼 계획이다.
XM2는 글로벌 특수영상 촬영기업으로 이번 영화를 위해 최신 항공 드론 촬영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활강 스키 경기의 속도감과 박진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염정법제연구회 영상센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영화 ‘블라인드 러너’의 성공적인 제작을 위한 법적 지원을 담당한다. 촬영 허가부터 상영 관련 법적 절차까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영화 제작 노하우가 풍부한 스태프들을 섭외해 중국 내 로케이션 촬영 및 극장 상영,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염정법제연구회 관계자는 “장애를 넘어 꿈을 이루기 위한 젊은이의 노력과 도전이 담긴 이 영화가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스키는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인 만큼 이번 작품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은 누군가의 꿈과 도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며 “이 영화를 통해 세상에 더 많은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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