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농아인협회 중구지회(지회장 오강호)가 지난 21일 초복을 맞아 관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여름 행사를 열었다.
‘2025 중구지회 한여름 복잔치 – 복날이닭, 건강하닭, 맛있닭 삼계탕 나눔 행사’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는 더위에 지친 청각·언어장애인 4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정성과 보양식을 나누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운영위원인 FC 더조이플러스 이주연 대표와 운영위원장 이혜경 전 서울시의원, 중구의회 이정미, 길기영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청각·언어장애인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지를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폭염과 장마로 힘든 여름날, 지역 장애인분들과 함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중구의회는 소외되지 않도록 농아인 복지 향상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길기영 의원 역시 “이런 자리에 초대돼 감사하며, 복날 삼계탕 행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오강호 지회장은 “연일 이어지는 장맛비와 폭염으로 힘든 날씨지만, 회원분들께 건강한 식사를 대접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아인을 위한 다양한 소통과 나눔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농아인협회 중구지회는 비영리법인 단체다.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수어를 통한 의사소통 지원과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청각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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