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복싱의 영웅이자 아시아 역대 최고의 복서로 불리는 매니 파퀴아오가 링에 복귀한다. 오는 7월 20일 일요일 오전 9시, 파퀴아오는 현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운명의 타이틀 매치를 펼친다. 이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복싱 스페셜’ 특집으로 단독 생중계된다.
2021년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인의 길을 걸으며 2022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했던 파퀴아오가 약 3년 만에 다시 장갑을 끼고 링에 선다. 올해 46세로, 통산 전적 62승 8패 2무(39KO)를 자랑하는 그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유일무이한 복서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이번 경기는 파퀴아오에게 단순한 복귀전이 아닌, 현역 챔피언을 상대로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일전이다.
전문가들은 파퀴아오의 빠른 풋워크와 변칙적인 스타일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40대 중반이라는 나이와 긴 공백기를 고려할 때 체력과 반사신경이 얼마나 유지됐는지가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반면 바리오스는 왕좌 수성을 위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복귀전은 전 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을 끌며, ‘세기의 대결’로 불리고 있다. 파퀴아오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며 왕좌에 복귀할지, 아니면 바리오스가 세대교체를 완성할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이번 ‘복싱 스페셜’에서는 이외에도 3경기의 세계급 타이틀전이 함께 생중계된다. WBC 슈퍼 웰터급 리턴매치 세바스챤 펀도라 vs 팀 츄, WBC 슈퍼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이삭 크루즈 vs 앙헬 피에로, WBC 페더급 도전자 결정전 브랜든 피게로아 vs 조엣 곤잘레스 등 총 4경기가 연속 편성돼 복싱 팬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설의 귀환을 알리는 파퀴아오의 복귀전은 오는 7월 20일 일요일 오전 9시에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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